
천안함 이후 중단된 평양심장병원 건축…15년만에 재추진2025-08-18
평양심장병원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노무현 대통령의 제안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본격 추진했다. 2007년 6월 조용기 원로목사가 개성을 방문했고, 연말부터 병원 건축공사가 시작됐다.
평양심장병원 건립은 민간 차원의 대표적인 대북 인도적 사업으로 꼽힌다. 북한 당국 역시 이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TO)에 따르면 북한 전체 사망자의 33%가 심혈관 질환이 원인이다. 게다가 김일성 일가는 심장병 가족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북한에는 심장병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없고, 전문 의료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2007년 시작된 평양심장병원 건축은 70% 공정률까지 갔으나, 2010년 천안함 사태가 터지고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전격 중단됐다. 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vangogh@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