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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섬김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2011-01-29

이영훈 NCCK 신임회장

“교회는 그동안 높이 쌓아올린 울타리를 걷어내고 사회 속으로, 고통의 자리로, 빈곤의 현장으로, 소외된 이웃들에게로 한 걸음 다가서서 그들과 동행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진보적 성향의 개신교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이영훈 신임 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기독교 진리의 핵심인 나눔과 섬김을 최우선 과제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NCCK 회장은 소속 7개 교단 대표가 1년씩 번갈아 맡아 왔으며, 올해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있는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가 맡을 차례다. 이 목사는 “구제역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소중한 생명임에도 끔찍하게 죽어가는 가축들을 위해 기도한다”며 “경건과 절제의 삶을 통해 생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일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배와 영성, 직제 연구를 위한 가칭 ‘한국교회발전연구원’을 통한 개신교계 일치운동, 남북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