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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엔 영광 땅엔 평화’ 성탄트리 불 밝히다2011-12-03

교계 및 정관계 인사들, 서울시청 앞 광장 점등식 대거 참석


▲서울 시청 앞 성탄트리가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다. ⓒ김진영 기자

2011년도 성탄트리 점등식이 3일 오후 5시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CTS 기독교TV,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개발 NGO 굿피플 주최로 열렸다.

방송인 방수홍 씨와 CTS 최슬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점등식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김선도 감독 등 교계 인사들을 비롯해 정몽준 의원, 박원순 서울시장, 문광부 박선규 차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탄트리의 불빛처럼 그리스도의 사랑의 빛이 온 세상 가운데 전해지길 기원했다.

설교한 이영훈 목사는 “어두운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빛으로 그리스도가 이 땅에 나셨다”며 “하늘엔 영광이요 땅엔 평화였다. 트리의 환한 불빛 하나하나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세상 구석구석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점등식과 2부 축하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선 여의도순복음교회 성가대, 어린이합창단, 오케스트라, 블랙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 등이 무대를 장식했다.

성탄트리 점등식은 지난 2002년 처음 시작된 이래 올해로 10회 째를 맞았다. 지름 10m, 높이 22m의 성탄트리는 서울시의 재정지원 없이 한기총과 CTS의 자체 예산과 교계의 후원으로 제작되고 있다.

시청 앞 성탄트리는 내년 1월 3일까지 이어지며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시민들을 향해 불을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