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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을 창조·긍정 메시지 넘치는 공간으로"… 국민희망실천연대 정기총회2012-01-27



㈔국민희망실천연대(Christian Alliance fPeople’s Hope·이하 카프)는 27일 국민일보 빌딩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인터넷 공간의 악의적인 댓글과 폭력적인 사이버 테러 저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엄진용(수원제일좋은교회)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 후 참석자들은 총회를 열고 폭력적이고 세속적인 인터넷 콘텐츠를 감시하고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터넷 공간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7주 과정의 사이버누리 선교훈련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희망 콘텐츠 배포와 희망나눔 콘서트, 희망 스프레이 운동, 국민희망세미나 등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카프가 주력하는 ‘희망 스프레이’는 스프레이를 뿌리듯 건전문화 콘텐츠를 확산시키는 인터넷 자정운동이다.

이영훈 이사장은 “카프는 어둠의 소식만 들려오는 사회에 밝은 소식, 꿈을 주는 메시지를 전하자는 뜻에서 시작됐다”면서 “특히 인터넷 공간에서 젊은이들이 부정적이고 어두운 면만 바라보는 현상을 극복하고 기독교 신앙에 입각해 변화시키기 위해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장은 순교자적 정신을 가지고 인터넷 문화를 변화시키는 일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마라톤 경주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 당장에 효과나 변화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꿈과 희망을 버리지 말고 세상의 어둠을 걷어내는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호 서울 오륜교회 목사는 “우리가 사는 땅은 음란과 폭력, 악플 등이 넘쳐나는 황무지와 같다”면서 “최근 들어 기독교 안티 세력의 비난과 공격 때문에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문화적 사명을 허락하셨는데 이것을 잘 감당하기 위해선 교회가 네트워크를 잘 해 복음의 문화를 편만하게 전파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도 “어지러운 세대 속 건전문화를 확산시키고 문화적 사명을 위해 전국교회 성도들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다”고 부탁했다.

이 단체는 2009년 12월 악의적 댓글과 사이버 테러, 퇴폐적 미디어 등 세속문화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절대 긍정과 희망의 바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창립됐다. 카프는 이영훈 김은호 고명진 홍성욱 목사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caph.kr).

글·사진=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