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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조직+4차원 영성의 기적'' 세계에 알렸다… 2012-03-15

남아공 GKPN 4차회의서 이영훈 목사 발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의 구역조직과 4차원 영성이 교회성장의 비결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1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벨라벨라 제불라리조트에서 열린 ‘글로벌 킹덤 파트너십 네트워크(GKPN·Global Kingdom Partnership Network)’ 4차 회의 발제자로 나선 이영훈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세계 최대의 교회로 성장하고 성도와 지역사회를 체계적으로 섬길 수 있었던 원동력은 구역조직에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1958년 5명으로 시작된 교회가 성도수 83만명, 8473개의 구역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이 ‘여성 지도력’과 ‘나눔·돌봄 사역’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40년 전 유교문화로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여성들이 리더로 활동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었다”면서 “조용기 목사님은 주위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헌신된 여성을 영적 리더로 과감하게 세웠고 그 결과 엄청난 속도의 교회성장을 경험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구역조직의 또 다른 힘은 셀 시스템을 통한 나눔과 돌봄 사역에 있다”면서 “2010년 19개 교회를 독립시킨 것도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신학교까지 졸업했던 마르크스가 성경에서 공산주의 이론을 추출해 냈던 것은 교회가 소외 이웃을 돌보지 않고 소유를 나누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교회는 셀 시스템으로 교회 밖 사람들에게 축복을 꾸준히 나눌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역조직은 오중복음·삼중축복, 4차원 영성이라는 조용기 목사의 ‘영적 콘텐츠’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한 ‘하드웨어’다. 이것은 오순절 성령사역과 새벽기도, 성경통독, 문화목회 등과 함께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에 당당히 내놓을 수 있는 핵심 콘텐츠이기도 하다. G12 J12 등의 이름으로 보편화된 셀 시스템도 사실은 외국 목회자들이 1970·80년대 교회 구역조직을 견학하고 자국의 특성에 맞게 변용한 것이다.

이 목사의 발제 후 지도자들은 구역조직이 역동성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과 리더교육·성경공부 방법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이 목사는 “매년 2회 셀 리더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으며, 9000여명의 셀 리더들이 매주 수요성경공부와 금요철야 기도회, 매달 오산리금식기도원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한다”면서 “셀 그룹 성경공부는 7년 과정의 커리큘럼으로 순환되며, 1시간 가량의 구역모임에선 기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고 답변했다.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 90여명이 참석한 이번 총회의 3가지 핵심주제는 셀 조직, 이슬람권 대응, 교회개척이었다.

Key Word-GKPN은

세계 50개국 기독교 지도자들이 2009년 이집트 카이로에서 모여 출범시킨 단체. 동서양 교회의 동반자 관계를 목표로 하며 이슬람의 공격적인 도전 앞에 선교 방향성과 21세기 교회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 래리 스탁스틸(미국 베다니교회) 찰스 프라이스(캐나다 피플스교회) 목사 등 회원 교회 교인수만 1800만명이 넘어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 한국교회는 2011년 3월 경기도 포천 광림세미나하우스에서 3차 회의를 주최했었다.

벨라벨라(남아공)=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