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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 설교 요약]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201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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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서 6장 6∼8절



우리는 단 한번뿐인 인생을 살아갈 때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 앞에서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한 삶을 살기 위해 우리 모두 절대 주권자 되신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제물보다 하나님께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사랑과 정성을 귀히 보십니다. 형식적인 제물보다 하나님 앞에



변화된 삶의 모습, 진정한 사랑과 헌신의 모습을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은 어떠한 삶입니까? 그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삶입니다.



정의는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로 자기의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각자에게 주어진 권리를 보장해 주는 것입니다. 공동체가 다 같이 평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며, 약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의가 있는 나라에서는 약한 사람들이 우선적으로 보호받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소외된 자에게 관심이 있으셨습니다. 고아와 과부를 돌볼 것과 이방인, 요즈음으로 말하면 국내 거주 외국인 노동자들을 인격적으로 대할 것을 말씀합니다. 한국 근대화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기독교가 개인 구원을 강조하여 큰 부흥을 이루었으나 정의를 실천하는 삶에 대해서는 이에 비해 소홀했음을 고백합니다. 언제나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해야 합니다.



주 앞에서 선하게 정의롭게 살아가십시오.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공의와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인자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웃을 향해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답은 사랑 실천에 있습니다.



‘인자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하나님에 대한 의무와 인간관계 속에서의 서로간의 의무를 다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 속에서 하나님을 사랑하고 늘 이웃에게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너 자신같이 사랑하라”(눅 10:27). 온 세상이 사랑이 없어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사랑만이 세상을 치료하고 변화시킵니다. 이웃에게 최대한의 사랑과 친절을 행하십시오. 이 사회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질 것입니다.



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것입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은 ‘정의를 행하는 것’과 ‘인자를 사랑하는 것’을 실천하게 하는 힘입니다.



겸손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자신이 피조물임을 인정하는 모습입니다. 따라서 겸손히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는 말은 삶 전체가 하나님께 인정받는 삶이 되라는 뜻입니다. 겸손이란 나의 나된 것이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알고 감사하는 마음과 자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가난과 저주, 절망 속에 살아가던 우리 대한민국이 오늘날 이렇게 번영한 나라가 된 것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입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낮추고 겸손히 행하는 사람만이 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되 겸손한 자에게는 은혜를 주십니다.



이제 정의를 행하며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삶을 살아가십시오. 긍휼과 자비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십시오.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십시오. 특별히 모든 정치인들이 겸손의 옷을 입고 국민을 섬겨 주시기 바랍니다. 더 이상 극한 갈등과 대립으로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공의와 사랑으로 무장하여 겸손히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이곳에 참석하신 모든 지도자님들 위에, 새로 세워주신 대통령님께, 그리고 우리의 조국 자유 대한민국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할 것입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