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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매년 400억원 규모 사회공헌에 사용2013-03-29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목사 이영훈)가 연간 교회 예산 중 3분의1을 사회 약자 구제 및 선교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약 4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부활절인 31일 열리는 ‘이웃사랑 실천 대축제-사랑의상자 전달식’을 기점으로 연중 다양한 형태의 축제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웃사랑 실천 대축제’는 부활절 한끼 금식을 통해 모인 헌금으로 12개 품목의 생활필수품을 담은 ‘사랑의 상자’를 전달하는 행사다. 신자와 비신자를 가리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3500 가정을 선정했다.



교회의 사회공헌을 위한 구제사업은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나눔을 실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진 참 뜻을 실천하고 아름답고 선한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이영훈 목사가 담임으로 취임하면서 내세운 교회 3대 목표 중 하나인 ‘사랑 실천에 힘쓰는 교회’ 운동으로 시작하게 됐다.



이영훈 목사는 “우리 마음에 있는 선한 불씨를 깨워 축제의 불꽃처럼 타오르게 해야 한다”면서 “갈수록 어려워지는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서민들을 위해, 부활절을 계기로 한 끼 금식을 통해 고난에 동참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을 실천하는 데 그 뜻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999년 설립한 국제개발NGO 굿피플은 북한 이탈주민(250명), 국내 아동결연 시설 아동 및 소외아동(700명), 안산 다문화 가족, 외국인 노동자(500명) 등 총 1450명 대상 자립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또 ‘만원의 기적 북한 결식 아동돕기 간증집회 금요철야예배’ ‘국내·해외아동결연 사업’ ‘국내지부 설립 및 의료·보건, 학교건축’ 등 다양한 국내·외사업을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교단 내 교회와 함께 펼쳐갈 계획이다.



그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 왔다. 지난 2011년 12월에는 ‘사랑가득 행복가득 나눔 크리스마스’ 행사로 쌀과 생필품 등 7억원 상당의 물품을 교회 내 어려운 성도들과 서울시 12개 구청에서 추천한 비정규직 환경미화원과 취약계층 등 1만여 가정에 지원했다. 2012년 12월에는 ‘사랑가득 행복가득 희망나눔 크리스마스’ 행사로 약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쌀 20kg과 생활용품이 담긴 물품 상자 1만개를 취약계층 및 지역 내 사회시설 8650가정과 영등포구청 선정 300가정, 장애인 600가정, 기타 450가정 등 1만여 가정에 전달했다.



국민일보 미션라이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