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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이웃 찾아 지구 5바퀴... '굿피플 의사회' 창단2013-04-08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창명)이 7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전문 의료인들의 민간 봉사기구인 ‘굿피플 의사회 창단식’을 열었다. 굿피플 의사회는 지난 1월부터 신청을 받았고, 내과·가정의학과·치과 등 약 20개 과목에서 전문 의료인 85명이 가입했다.



굿피플은 지난 14년간 ‘사랑의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무의탁노인,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근로자, 북한이탈주민 등에게 현재까지 1200여 차례에 걸쳐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연 인원 2만여명의 의료인이 참여했고, 진료 횟수는 60만여 건에 이른다.



굿피플은 또 콩고민주공화국의 ‘말짱센터(말라리아·장티푸스)’, 필리핀 산타훌리아나 보건소, 케냐 몸바사 보건소, 아이티 콜레라 퇴치를 위한 클리닉 센터 등을 운영하며 해외에서도 빈곤퇴치, 아동보호, 질병예방·치료, 긴급구호 등의 다양한 사업을 해 왔다.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을 만나기 위해 그동안 굿피플 봉사자들이 이동한 거리를 계산하면 지구 다섯바퀴, 20만㎞에 달한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굿피플의사회 회장으로 최경숙 원장(현 동서산부인과의원 원장)이 임명됐다. 최경숙 굿피플의사회 회장은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이 발생했던 당시에 굿피플 재난의료팀장으로 아이티에 파견되어 긴급 의료봉사를 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굿피플 이영훈 이사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은 “아직도 도서 산간벽지와 농?어촌 지역에는 안전한 의료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많고, 해외 빈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며 “굿피플의사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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