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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속에 녹은 ‘오순절 복음’이 성장 일궜다”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총회, 창립 60돌 ‘신학심포지엄’2013-04-15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역사 신학심포지엄’을 열고 오순절 성령운동의 동력을 분석하고 교단의 미래를 전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박문옥(오순절교육목회연구원장) 류동희(한세대 교수) 김호성(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원장) 남준희(한국기독교복음단체총연합회 포럼위원장) 박사는 1953년 4월 설립 이후 강력한 성령운동을 주도해온 기하성과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왕성한 성령사역을 분석했다.



박 원장은 “1928년 미국 럼시 선교사의 내한으로 순복음의 ‘불꽃 씨앗’이 심겨졌으며, 52년 체스넛 선교사의 조직력으로 한반도에 하나님의성회가 결성될 수 있었다”면서 “20세기 초 아메리카 대륙과 한국에 동시에 역사하신 성령님은 한반도 복음화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셨으며, 이 과정 속에서 태동한 기하성은 성령운동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줬다”고 평가했다.



류 교수도 “한국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고통과 가난, 질병의 상황 속에서 53년 출범한 기하성은 실의에 빠져 있던 이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제시하며 60년대 급성장했다”면서 “그 비결은 고상한 신앙이 아니라 ‘여기서, 그리고 지금’이라는 하나님 나라의 현재적 속성을 경험케 하고 선포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원장은 조 목사의 55년 목회 사역을 분석하고 조 목사가 삶의 현장 속에서 십자가 구원과 성령충만의 복음을 충실히 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목사는 십자가와 성령충만이라는 영적 토대 위에서 오중복음, 삼중축복, 4차원 영성의 메시지를 선포했다”며 “조 목사의 신학 사상은 고달픈 삶의 투쟁 속에서 영적 갈증에 목말라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전인구원을 전하며 희망의 메시지가 돼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교단 창립 60주년을 맞은 기하성은 이제 또 다른 60년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하는 출발선에 서 있다”면서 “기하성은 앞으로도 조 목사의 영성과 신학을 계승·발전시켜 한국 교회와 성도들에게 실천적 과제, 영적 양식, 신학적 논제를 풍성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개회예배에서 “십자가 사건으로 출발한 오순절 성령운동은 성령침례와 방언운동, 신유·선교·기도·말씀·사회변화 운동을 가져오게 돼 있다”면서 “우리 모두 십자가 신앙에 튼튼히 서서 땅 끝까지 오순절 순복음을 전하는 증인의 삶을 살자”고 독려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