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언론 뉴스

청년대회, 한국교회 부흥의 시작2014-07-18

 


청년대회, 한국교회 부흥의 시작


기감 ‘성령한국 청년대회’ 성공 기원 기도회 개최



청년대회, 한국교회 부흥의 시작 기사의 사진
전용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17일 서울 광림교회에서 열린 ‘성령한국 청년대회 2014’ 성공 기원 기도회에서 행사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광림교회 제공




 

‘성령한국 청년대회 2014’(청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광림교회에서 열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주최하는 청년대회는 지난해 8월 열린 ‘하디 1903 성령한국 청년대회’의 맥을 잇는 대규모 기도집회로 다음 달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용재 기감 감독회장은 “한국교회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 청년층보다는 장년층이 많은 역삼각형 구조가 되고 있다”며 “청년대회는 한국의 청년 세대와 한국교회를 영적으로 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전 감독회장은 “청년대회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행사가 돼야 한다”며 “많은 목회자들이 청년들을 깨우는 불쏘시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기도회에는 기감 임원들을 비롯해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청년대회 준비위원장인 김정석 광림교회 목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영적 갈급함이 사라지면서 한국 기독교에 위기가 찾아왔다”며 “일각에서는 교회의 위기가 가톨릭의 성장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그것보다는 우리 스스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목사는 “청년대회를 통해 한국의 모든 교회가 깨어나는 부흥의 역사가 시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청년대회가 한국교회의 단합을 이끌어내는 장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김 목사는 “청년대회는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로 감리교만의 행사가 아니다”면서 “청년들이 모여 이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청년대회는 ‘하늘이 열리고 땅이 하나 되는’을 주제로 총 4시간(오후 4∼8시) 동안 열린다. 청년대회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하늘이 열린다는 건 성령의 임재를 뜻하며 땅이 하나 된다는 문구는 성도들의 단합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기감은 다음 달 중 행사를 홍보하는 기자회견도 열 계획이다. 기감은 청년대회에 총 2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