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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취임2008-05-21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이영훈(54) 목사가 21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예배를 갖고 이 교회의 제2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창립해 50년간 이끈 조용기(72) 목사의 신임을 받아온 이 목사는 2006년 11월 담임목사 서리로 선출됐으며, 2007년 7월 임시공동의회에서 담임목사로 인준됐다.

이어 올해 목회 50주년을 맞은 조 목사가 지난 14일 원로목사로 추대되면서 이날 취임예배를 통해 담임목사직을 공식 승계했다. 이 목사는 목회와 행정을 책임지는 당회장의 권한도 갖게 된다.

이 목사는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신학과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신학과를 나와 미국 템플대에서 교회사를 전공해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워싱턴순복음제일교회와 로스앤젤레스 나성순복음교회, 일본 순복음동경교회 등의 담임목사와 국제신학연구원 원장, 한세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예배에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총무 권오성 목사,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