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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지금 혼란은 더 좋은 대한민국 되기 위한 과정”2016-11-22

이영훈 목사 “지금 혼란은 더 좋은 대한민국 되기 위한 과정”

오산 공군기지서 안보강연… 장병 250명에 긍정의 힘 주제로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 강조

입력 : 2016-11-22 20:49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22일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에서 공군 간부 및 사병, 군무원 등 250여명을 상대로 안보강연을 했다. 이 목사는 “최근 대한민국의 혼란은 더 좋은 대한민국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며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오듯 더 나은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고 격려했다. 

이 목사는 이날 ‘긍정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5%의 사람이 세계를 움직인다고 하는데 이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는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특히 군인이 갖춰야 할 가장 큰 무기는 긍정의 힘”이라며 “이 힘이 우리의 모든 능력을 극대화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군인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주문했다. 그는 “과거 월남전에서 월남 정부군 150만이 월맹군 5만에게 패한 것은 정신력 부족 때문이었다”며 “주체사상으로 종교화돼 있는 북한을 이기려면 우리 국민이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시국과 관련해 이 목사는 “꿈을 꾸지 않으면 민족이 망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혼란은 여야가 꿈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위기도 잘 헤쳐나갈 줄 믿는다”면서 “이곳 공군 장병들도 하늘을 날면서 더 높은 꿈을 꾸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연에 앞서 이 목사는 “안보 강연인 만큼 주최 측으로부터 가능하면 신앙 이야기는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강연은 기도로 마무리했다. 그는 기도에서 “오늘 참석한 이들이 긍정의 힘을 갖고 꿈꾸게 하시고 이들의 꿈을 통해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으뜸인 나라로 만들어달라”고 기도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지도자들에게 미래를 변화시킬 꿈을 달라”고 간구했다. 

이 목사는 안보강연을 마치고 부대 내에 있는 오산 기지교회를 방문했다. 기지교회는 군 간부 및 가족 150여명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현재 연면적 920여㎡(280평)에 본당 280석의 새 성전을 건축 중이다. 

오산=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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