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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국회 조찬기도회서 “절망한 국민을 품는 지도자가 돼 달라”2020-07-03


“인자한 지도자, 공의로운 지도자, 하나님께 인정받는 지도자가 되어주십시오.”

이영훈(사진)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2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1대 국회 기독의원 초청 국회조찬기도회에서 국회의원들을 향해 “성경의 큰 두 흐름인 율법과 은혜, 곧 공의와 사랑 이 두 가지가 균형과 조화를 이룬 좋은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특히 “상처 입고 절망한 국민이 원하는 것은 그들을 사랑으로 품어주는 지도자”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독거노인, 미혼모, 소년소녀가장, 중고교중퇴자, 다문화가정, 탈북자 가족, 장애우 등 우리 사회에서 소외되고 상처 입고 절망한 이들을 돌보는 지도자들이 될 것”을 요청했다. 또 “공의를 사랑하여 가진 자나 못 가진 자나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차별 없이 공평한 나를 만들어주되 무엇보다 국민이 부여해 준 막강한 권력을 가졌을 때 오만하지 말고 겸손하여 국민의 존경을 받는 지도자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한 모든 일이 역사 앞에서 낱낱이 드러나고 평가받게 될 것”이라며 “하나님 앞에서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오’할 것은 ‘아니오’하되 사람의 눈치를 보느라 ‘아니오’할 것을 ‘예’하는 일이 없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국회조찬기도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한교총) 이사장 김태영 목사의 개회사,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김진표 의원의 환영사, 박병석 국회의장의 인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의원과 미래통합당 김기현 의원의 감사인사 등으로 이어졌다.

예배는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대표기도와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이채익 의원과 송기헌 의원의 성경봉독,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들레헴중창단의 특송,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의 설교,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는 120여 명의 기독교인 국회의원 중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김민석, 이인영, 진선미 의원과 미래 통합당 박진 의원 등 60여 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기자] 장재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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