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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교회, 믿음과 역사의식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희망 제시해야”2021-10-28

국민일보, 2021 국민미션포럼 개최


2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에서 열린 2021 국민미션포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신형섭 장신대 교수, 김현철(김해 행복나눔교회) 김의식(치유하는교회) 김병삼(분당 만나교회) 목사,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박종화(경동교회 원로) 이전호(충인교회) 목사, 조명호 월드비전 회장, 변재운 국민일보 사장. 강민석 선임기자

국민일보(변재운 사장)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12층 컨벤션홀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 목회를 말하다’를 주제로 2021 국민미션포럼을 개최했다.

변재운 사장은 “다음 달부터 일상회복의 시기로 들어간다는데 그동안 코로나19를 지나며 교회가 큰 피해를 봤던 것 같다”며 “최근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유행하며 K-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퍼졌듯 오늘 포럼 주제처럼 목회도 K-목회라는 신드롬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일보도 한국교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변재운 사장이 포럼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김의식 치유하는교회 목사의 사회로 1부 예배가 진행됐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꿈과 믿음’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어디를 향해 나아갈지 방향을 잃은 삶,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사회에서 살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20~30대가 절망 가운데 무너져 꿈과 희망을 품지 못하는 사회에서 산다는 점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가 '꿈과 믿음'을 주제로 설교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이 목사는 이런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올바른 기독교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 주신 신앙의 힘, 믿음과 신념 속에는 꿈과 희망이 담겨 있다”며 “신앙이란 위대한 믿음이 코로나19로 바닥까지 내려간 절망적인 현실을 바꾸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경 속 믿음의 조상들은 하나님이 주신 꿈과 믿음으로 절망을 이기고 새로운 길을 걸어갔다”며 “우리 모두 현실을 직시해 같은 과거를 반복하지 않고 미래를 향해 방향을 설정하는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늘 포럼이 그런 희망을 제시하는 희망이 장이 되길 확신한다”며 “이번 포럼에서 기독교 역사의식을 가진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한국사회에 꿈과 희망을 주고, 한국을 살리는 꿈을 펼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 2부 주제발표에선 류영모(한소망교회) 김병삼(분당 만나교회) 목사가 ‘예배의 회복’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이전호 충신교회 목사는 ‘위드 코로나 시대의 가정사역’에 대해 발표한다.

3부는 ‘메타버스 시대 목회-새로운 교회, 다가오는 교회’를 주제로 이재훈(온누리교회) 김현철(김해 행복나눔교회) 케빈 리(미 새들백교회 온라인목회 담당) 목사와 배순민 KT AI연구소장의 강연이 이어진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현장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고 유튜브 ‘미션라이프’로 생중계했다.


임보혁 기자(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