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언론 뉴스

이영훈 목사, 국민일보 "기독인물 10인"에 선정2008-12-25

기도로 세계를 들어올린 효녀 역사… ‘역도선수 장미란’

'기도하는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선수는 평소 자신의 모든 것을 신앙과 연관시켜왔다. 끊임없이 자신과의 혹독한 싸움을 벌여야 하는 역도를 하면서 하나님을 마음에 모시지 않으면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가져왔던 것. 그는 지난 8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생애 최고의 순간을 맞았고 그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렸다. 75㎏이상급에서 연거푸 세계신기록을 세운 그는 역시 전 세계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지금 세계 역도계의 새로운 신화를 쓰고 있는 중. 신세대의 보기 드문 효녀로도 소문났다.

궂은 일에 늘 앞장서는 기부천사… ‘가수 김장훈’

가수 김장훈의 선행은 계속된다. 지난 10년간 40억원을 기부해온 그는 올해 서해안 기름 유출사고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위해 5억원을 내놓기도 했다. 또 직접 자원봉사팀을 꾸려 기름띠 제거작업에도 나섰다. 그의 이 같은 선행에 세계적인 배우인 성룡 역시 감동했고, 1만달러와 함께 친필 한글 편지를 보내 격려했다. 김장훈은 또한 독도 문제가 붉어지자 뉴욕타임스에 전면광고를 내는 한편, 최근엔 다큐영화인 '미안하다 독도야'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하는 등 민간외교에 앞장섰다. 목회자인 그의 어머니는 늘 "궂은 일에 앞장서라"고 강조한다.

남몰래 이웃 도와온 ‘국민 여동생’… ‘배우 문근영’

지난 6년간 8억5000만원을 기부한 20대 연예인으로 발표되면서 '문근영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문근영. 남을 돕는 것이 그녀에겐 생활이다. '행복한 아침독서'에 1억원을 기부하고, 전남 해남군 송지면 땅끝마을 어린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마련해 주었다. 소아암·백혈병 치료를 위해 5500만원을 기부하고 광주광역시에 장학금 3000만원을 맡겼다. 또 '기적의 도서관'에 1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기부한 금액까지 합치면 10억원이 훨씬 넘는다. '기부천사' 문근영이 있어서 세상은 따뜻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맡아 나눔 실천… ‘이영훈 목사’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에 이어 세계 최대 교회를 맡게 된 이영훈 목사. 오중복음 삼중축복의 순복음 신학을 체계화한 '싱크탱크'이기도 한 이 목사는 지난 5월 담임목사 취임식을 갖고 50년 순복음 성령 사역의 '횃불'을 이어받았다. 온건한 품성과 섬김의 리더십, 균형 잡힌 대외 활동으로 짧은 기간 교계로부터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지도자답다'는 인정을 받고 있는 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의 성령 사역을 적극 계승하고 교회가 사랑과행복나눔운동 등으로 사회적 실천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입시 개혁 새로운 가능성 제시… ‘김영길 한동대 총장’

김영길 한동대 총장은 점수 지상주의로 치닫고 있는 국내 대입시에서 실력과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 선발을 중시, 대입시 개혁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 lg 등 대기업들은 창의성과 문제 해결능력을 겸비한 한동대 졸업생들을 앞다투어 뽑아간다. 국내 최초로 한동대 학생들은 내년부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인턴으로 근무할 수 있다. 김 총장은 "초중등교육은 입시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인간을 만드는 과정으로 정직하고 건전한 민주시민이 되는 방법,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강조한다.

가족 잃은 슬픔을 세계의 감동으로… ‘재미동포 윤동윤’

지난 8일 미국 전투기 추락 사고로 아내와 두 딸, 장모 등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재미동포 윤동윤(37)씨는 기독교인의 용서와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줬다. "조종사가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는 최선을 다한 사람입니다. 저는 조종사를 원망하지 않으며 그를 용서합니다." 이어 그는 생전에 그의 아내가 매달 어린이재단과 기독교 단체에 기부해오던 뜻을 이어가고 싶다며 곳곳에서 답지한 후원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키로 했다. 감당하기 힘든 슬픔과 충격을 사랑의 실천으로 극복해가는 그에게 전 세계가 감동하고 있다.

자선재단 설립 상금으로 이웃돕기… ‘프로골퍼 최경주’

최경주 프로골퍼는 지난해 11월 '최경주 자선재단'을 설립한 이후 상금을 많이 타서 기부하겠다는 자세로 미 pga 무대를 누비고 있다. 남을 돕기 위해 한 타 한 타를 더욱 신중하게 치는 프로정신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한 자선 행사에서 "남을 도와주는 것은 자신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 초 소니오픈 우승 상금 중 3억원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사고 유족에게, 5700만원을 불우아동들에게 내놓는 등 알게 모르게 기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lg스킨스 게임에서 우승하면서 '최경주자선재단'에 3억원을 보탰다.

ncck 회장·예장통합 총회장 맡아… ‘김삼환 목사’

올 하반기 들어 김삼환 목사는 '1인4역'으로 산다. 명성교회 담임으로, 예장통합 교단의 수장인 총회장으로, 그리고 한국 교회의 대표적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회장에 이어 한국교회봉사단 대표회장까지 맡고 있다. 그는 자신의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힘을 '섬김'에서 찾는다. 그의 목회철학인 '머슴 목회론'도 섬김의 정신에서 비롯됐다. 지난달 중순 ncck 회장에 당선된 뒤 김 목사가 남긴 소감은 아직까지 회자된다. "제가 할 일은 희생번트를 대고 주자(한국 교회)가 뛸 수 있도록 힘써 돕는 일뿐입니다."

기독교계 밀리언셀러 작가로 부상… ‘전병욱 목사’

전병욱 목사는 기독교계에서 보기 드문 밀리언셀러 작가다. 서울 청파동 삼일교회 담임목사인 그가 올해 펴낸 '생명력'과 '집중력'은 특히 젊은이들 사이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간결하면서도 본질을 꿰뚫는 그의 설교처럼 짧지만 강렬한 그의 글 역시 중독성이 강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설교 준비를 위해 하루 12시간을 서재에서 보내고 매달 5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는 그의 말에 좋은 글과 설교의 비결이 숨어 있다. 최근 규장 출판사에서는 그의 저서들을 모아 보급판 문고본 사이즈의 '전병욱 미니북 시리즈'를 발간했다.

결핵 앓는 북한 어린이 돕기에 심혈… ‘이윤구 운동본부 총재’

팔순의 원로 이윤구(전 대한적십자사 총재·울산교회) 장로는 올 한해 북한 어린이와 주민 돕기에 심혈을 기울였다. 북한결핵어린이돕기 범국민운동본부 총재직을 맡아 결핵에 걸린 북한 어린이들에게 의약품을 제공하며 치료를 도왔다. 개신교와 천주교 등 4개 종단이 참여하고 있는 이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190억원. 90억원은 북한 결핵 어린이들에게 6개월분의 결핵약과 영양제 비용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식량지원비다. 이 총재는 "30만명 이상의 북한 어린이들이 피를 토하는 고통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며 한국 교회의 도움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