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영적 재부흥 꿈꾸자”…이영훈 목사, 英 성회 인도2023-09-15
포스트 코로나 시기를 맞아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펼쳐온 영적 부흥의 물결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이어 유럽으로 향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 목사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 레인즈파크 런던순복음교회(김용복 목사)에서 열린 가을 성회를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이번 성회에는 런던순복음교회 성도와 현지 교민을 비롯해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서 온 선교사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사흘간 열린 이번 성회에서 이들에게 유럽의 복음화와 현지 교회의 재부흥을 위해 함께 헌신하자고 권면했다. 이 목사는 ‘유럽 성령 운동의 새 지평을 열어주소서’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 되면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며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절대 긍정과 절대 감사의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성회에 참석한 성도들이 먼저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하고, 성령 충만한 사람이 돼 영국과 유럽의 재부흥을 꿈꾸는 믿음의 사람이 되자”고 당부했다.
설교 후 성회 참석자들은 이 목사의 인도에 따라 유럽의 재부흥을 놓고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김용복 목사는 “이번 성회를 통해 많은 성도가 유럽의 복음화와 유럽 재부흥을 위해 헌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지난 13일 유럽 지역과 북미 선교사·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성령 부흥 목회자 세미나’도 열었다. 이 목사는 이날 세미나에서 “성령이 떠난 교회는 영적 묘지가 된다”며 “목회자가 영적으로 깨어 성령 충만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 자신은 죽고 예수님만이 나타나 ‘작은 예수’의 삶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런던순복음교회에서는 이 목사의 방문 일정에 맞춰 ‘영산 조용기 목사 2주기 추모예배’도 진행됐다. 이 목사는 현지 성도들에게 고(故)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영적 유산을 함께 이어가자고 했다.
세미나 다음 날인 14일 열린 추모예배에서 이 목사는 ‘안디옥교회의 영광’이란 주제로 설교했다. 이 목사는 “평생 성령 충만한 삶을 살며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한 조용기 목사의 신앙을 본받아 우리도 (성경 속 초대교회인) 안디옥교회처럼 하나 돼 부흥을 이어가자”고 말했다. 추모예배는 조 원로목사의 해외 선교를 지원해 온 해외선교 전문기구 DCEM(David Cho Evangelistic Mission)이 주최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측은 이번 방문에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을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고영용(개척담당) 권일두(국제사역CGI담당) 목사, 순복음선교회 김두영 상임이사, 김종복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 부회장 등이 동행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