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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세계기독교포럼 아시아 모임’ 개막 연설2010-11-12

“21세기 기독교 운동 방향성은 사랑·겸손의 섬김인 오순절 운동”

“오순절 성령운동은 사랑과 겸손의 섬김 운동입니다. 우리는 성령 하나님께 순종하며 포스트모더니즘과 물질만능주의 속에서 진리와 소망 되신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아시아 20개국 80여명의 신·구교 리더 앞에서 오순절 성령운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원칙은 지난 6월 세계선교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100년 만에 개최된 ‘2010 에든버러대회’에서 이 목사가 내놓은 어젠다로 향후 아시아 교회에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경기도 파주 영산수련원에서 개최된 ‘세계기독교포럼 아시아지역 모임’ 개막 연설에 나선 이 목사는 1907년 대부흥운동부터 여의도순복음교회까지 이어지는 성령사역을 소개하고 21세기 기독교 운동의 방향성이 오순절 성령운동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복음주의권 교회는 물론 천주교주교회, 그리스정교회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이 목사는 “1958년 조용기 목사님이 서울 대조동 천막교 회를 개척해 80만의 세계 최대 교회로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은 성령 충만과 방언, 치유, 예언 사역 등 철저히 성령운동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의 성령운동은 연합과 일치, 성령의 은사와 열매, 나눔과 섬김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기도와 회개, 말씀, 개인성화와 사회구원, 연합과 일치, 선교를 실천 항목으로 제시하고 “이웃과 사회를 품는 성숙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기독교포럼은 1998년 결성된 국제교회연합에서 태동됐으며, 2000년 복음주의·오순절 계통 단체장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대회는 오는 16일까지 열린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