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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출판] 하나님 靈을 닮은 당신 작은 예수가 되라 그리고, 십자가..2010-12-22

[기독출판] 하나님 靈을 닮은 당신 작은 예수가 되라 그리고, 십자가 사랑을 실천하라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라/이영훈/교회성장연구소

사랑은 말로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행동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복음만 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은 바로 사랑으로 행하는 삶, 사랑을 실천하는 삶이었다.

책은 ‘십자가의 사랑만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고 믿는 저자의 삶과 목회철학을 담았다. 하나님을 대표하는 성품인 ‘사랑’을 감성적으로 풀어가는 저자의 시선이 따뜻하다. “사랑의 확신은 이 세상을 살아갈 이유가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의 존재로 만드셨기 때문에 사랑은 존재의 이유이기도 합니다. 마음의 상처와 공허함과 외로움, 그 모든 것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채울 때 세상이 줄 수 없는 회복과 만족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저자는 서문을 통해 “인간은 사랑 그 자체이신 하나님의 영을 닮았기 때문에 누구나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어한다”며 “사랑의 교제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고 사랑을 베풂으로써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그 사랑을 알기 위해서 하나님이 인간을 얼마나 특별한 존재로 사랑하셨는지, 우리 목숨 값으로 얼마나 큰 희생을 치르셨는지 먼저 깨달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고난 가운데 숨겨진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 자기희생을 마다하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깊은 감동을 준다.

“2008년 5월 12일 중국 쓰촨성에 지진이 발생했을 때 구조대는 지진의 폐허 속에서 한 젊은 여인이 웅크린 채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녀의 웅크린 몸 안에는 태어난 지 서너 달밖에 안 된 갓난아이가 편안히 잠들어 있었습니다. 아이의 엄마는 무너지는 건물더미 속에서도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두 팔을 땅에 버틴 채 죽어 갔던 것입니다. 엄마의 휴대전화에는 ‘사랑하는 아가, 만일 네가 살아남게 된다면 엄마가 얼마나 너를 사랑했는지를 한번쯤 기억해 주렴’이란 문자가 찍혀 있었습니다. 하나님 역시 우리를 품고 계시며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핍박과 상처를 막아주고 계십니다. 우린 일생을 사는 동안 하나님이 따뜻하게 그 품에 안아 주심으로써 모든 슬픔과 고통이 사라지고 부모 품에 안겨 잠든 아이처럼 평안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저자는 무엇보다 언제나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을 중요시 여겼다. 우리가 절망에 처했을 때 우리와 같은 마음, 같은 모습으로 함께 아파하시며 위로해주시는 분에 대해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고 계시다는 것을 깨달을 때 삶에 근본적인 변화가 다가옵니다. 절망이 희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저주가 축복으로 변화됩니다. 따라서 삶의 문제를 바라보기 전에 우리와 함께 순간순간을 걷고 계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변화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통해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예수가 되어 그 사랑을 이웃에게 실천할 때 이 땅에 회복과 부흥의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수님은 겸손과 온유함의 성품을 지니고 자신의 사명에서 한순간도 일탈하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에서 사랑을 실천하셨던 예수님을 나타내는 것이 바로 우리의 사명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사명을 이어받아 충실히 지켰던 것처럼 우리 또한 작은 예수의 삶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의 삶입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2대 담임목사인 저자는 사랑 실천가다. 설교를 통해 ‘사랑 실천’을 강조해 왔고 현재 국민희망실천연대 공동대표, 한국교회희망봉사단 상임단장으로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책은 자기중심적인 크리스천들에게 사랑 실천이야말로 하나님 성품의 본질이며 성도들이 지켜나가야 할 명령이란 것을 분명히 전한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