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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개국 목회자 내달 한국에…이영훈 목사 "평화 메시지 낼 것"2026-09-18

여의도순복음교회, CGI 50주년 대회 서울서 개최…7천여명 참가

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세계 각국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교회 성장과 세계 평화를 모색하는 행사가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린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0월 28일부터 31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 잠실학생체육관에서 CGI(세계교회성장연구원) 50주년 기념 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령, 세대를 넘어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8일 개회 예배를 시작으로 워크숍, 강연, 기도회 등이 이어진다. 31일에는 한세대 73주년 기념 및 세계교회성장대회가 개최된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세계 50여개국 교회 지도자와 성도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참가자는 외국인 3천명을 포함해 약 7천명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18일 서울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을 비롯해 인간의 생태계 파괴로 인한 기후 재앙, 세계 평화 문제를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CGI 대회에서 다뤄온 한반도 평화를 넘어 우크라이나 전쟁, 이란 전쟁 등을 아우르는 세계 평화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를 낼 것"이라며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로 문을 열어서 남북 대화, 북미 대화가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CGI는 1976년 교회 성장과 세계 복음화를 목표로 고(故) 조용기 목사가 설립한 국제교회성장연구기관으로, 2년마다 서울에서 세계교회성장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목사는 "CGI 초기에는 교회 성장이 중요했지만 지금은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인도와 중남미 등 빈부격차가 큰 지역에서 대형교회들이 헌신하고 있으며 재난이 일어난 곳에도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세계 교회가 지도자들의 세대교체를 통해 어떻게 성장을 이어갈 것인지와 함께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한 교회의 대응 등도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설교자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앙 멘토'이자 최측근으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도 포함됐다. 미셸 스틸 주한미국대사는 축사를 맡는다.

CGI는 세계교회성장대회 외에 현재까지 100개국에서 600회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누적 참가자는 1천200만명에 달한다. CGI 이사회는 약 25개국 60여명의 목회자와 교회성장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강종훈(doub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