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오순절 성령 메시지로 검은대륙 밝혀2016-02-28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이영훈 담임 목사가 최근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오순절 성령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2~23일 코트디부아르 하나님의성회, 침례교, 감리교 등 개신교단이 함께 현지 경제, 문화의 중심도시인 아비장에서 개최한 이 목사 초청 대성회와 목회자 세미나가 그 자리다.
교회에 따르면, 22일 아비장 경찰 운동장에서 열린 성회에는 코트디부아르 전 지역은 물론 가봉, 니제르, 가나 등 인근 국가에서 목회자와 성도가 대거 참석했으며, 아프리카 특유의 춤과 음악이 곁들인 찬양과 경배가 한 시간 넘게 펼쳐졌다.
이 목사는 23일 코트디부아르 오순절교단 최대교회인 아비장 앙그레 샹들리에 교회에서 열린 목회자 세미나에서 ‘교회 성장의 원리’를 주제로 세계 최대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을 소개했다.
그는 “교회의 주인은 성령님이시다. 성령님이 일하셔야 교회가 성장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은 성령의 역사다”면서 “교회 성장을 위해 성령 충만하라. 나아가 우리의 믿음을 성령께 의지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사람들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장을 두고)프로그램이나 시스템에 관심을 가질 뿐 정말 중요한 기도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조용기 목사님은 기도원에 올라가 금식하며 기도했다. 목사님이 기도할 때 교회가 성장했다”고 역설해 기도가 교회 성장의 열쇠임을 현지 교계 지도자들에게 알렸다.
교회는 “2001년 조용기 현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성회를 통해 큰 부흥을 이뤘던 현지 교계는 15년 만에 개최하는 이영훈 목사의 성회를 통해 내전으로 어려움을 겪은 이 나라에 영적 치유와 함께 제2의 부흥이 일어나길 기대했다”면서 “이번 성회는 영적으로 많은 도전을 받는 아프리카 성도에게 오순절 성령운동을 통해 제2의 부흥을 소망하는 믿음의 도화선이 돼줬고, 성령 충만을 통해 영적 재충전과 교회 부흥에 대한 비전을 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세미나 역시 뉘페 앙그레 샹들리에 교회 목사가 ‘더 큰 부흥을 꿈꾸게 됐고, 코트디부아르 전 지역에 1000개 교회 개척을 목표하게 됐다’고 포부를 전하는 등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목사는 24일 아비장 소피텔 호텔에서 순복음선교회 아프리카총회 선교사들과 코트디부아르에서 사역하고 있는 한인 선교사들을 초청해 조찬을 함께하고, 현지인을 배려하는 섬김의 선교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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