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신교계 60여 교단과 10여개 단체의 연합 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30일 통일나눔펀드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기총은 이날 이영훈 대표회장(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주재로 임원회의를 열어 60여 회원 교단과 10여개 단체가 자발적으로 펀드 모금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회장과 최성규·길자연 전 대표회장, 이강평·오관석·김용도 목사와 하태초 장로 등 명예회장, 정학채·이병순·류성춘·엄기호·이태근·김탁기·이용운·김원남·김홍기·임원순 목사와 박홍자 장로 등 공동회장, 안이영·배진구·정순균·한은수 목사 등 공동부회장, 엄만동·박성배·김진옥 목사 등 임원진 20여명이 통일나눔펀드 기부를 약정했다.
한기총은 8월 15일 새벽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광복 70주년, 건국 67주년 기념 감사 예배'를 드릴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통일은 온 국민과 전 세계에 흩어진 한민족이 합심해야 가능한 일"이라며 "통일나눔펀드는 개개인이 통일 과정에 참여할 귀한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