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부흥운동(1903년)과 평양부흥운동(1907년)은 한국교회 갱신 문제에 대한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성경과 성령으로 돌아가야 합니다.”(이영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대표회장은 22일 서울기독대(총장 이강평 목사) 주최로 서울 강남구 언주로 강남YMCA에서 열린 ‘국제환원운동 심포지엄’에서 “원산·평양 부흥을 통해 성령을 체험했던 믿음의 선조들처럼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할 것은 성경과 성령”이라며 “이것이 곧 환원운동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환원운동은 그리스도의교회 교단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성경대로’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회복하자는 영적 갱신 운동으로 200년 전쯤 미국에서 시작됐다.
이 대표회장은 “기독교 2000년 역사 속에서 모든 영적 운동의 핵심은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것”이라면서 “동시에 성령의 능력 없이 교회 갱신이나 개인 신앙과 삶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며 환원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국교회의 갱신과 그리스도의교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내년에 한국에서 열리는 ‘그리스도의교회 세계대회’ 취지를 알리고 교계의 참여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강평 서울기독대 총장은 기조강연에서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환원운동의 가치들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다”면서 “환원운동은 한국교회의 갱신과 일치, 새로운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