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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청년 1만명, '대한민국 회복을 기도하다'2014-06-06

기독 청년 1만명, '대한민국 회복을 기도하다'


The Holy Spirit 성회 6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

성회 헌금 전액 세월호 피해자 성금으로 기부키로


 


고양/아시아투데이 윤희훈 기자 =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6월. 사고가 발생한지 50일이 지났건만 아직 해당 14명의 실종자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한 고등학교의 한 학년을 휩쓸고 간 사고는 그 학교에만, 그 지역에만 머물지 않았다. 온 대한민국이 아픔이었다.



‘대한민국의 치유를 위해 기도하자’, 6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KINTEX)에는 1만여명의 크리스천 청년들이 모여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The Holy Spirit’(이하 THS) 성회가 개최됐다.



이날 성회는 한국 예수전도단 창립자인 오대원 선교사의 1부 전체 강의, 6명의 멘토의 각 사회 분야별 강의,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의 3부 연합 예배의 순으로 진행됐다.



‘The Kingdom of GOD’(하나님 나라)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성회에서는 대한민국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의 해로 말미암아 건강과 기쁨, 마음의 평안과 가정의 화목이 회복되는 역사가 있을 것”이라며 “절망이 희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는 회복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오대원 선교사는 “뉴코리아, 통일 한국을 만들 수 있는 세대는 여러분의 세대”라며 “대한민국의 통일은 정치적 문제도, 경제적 문제도 아니다. 영적인 문제”라고 통일을 향한 청년들의 기도와 관심을 당부했다. 



2부 분야별 강의에서는 국제(이용규 선교사), 언론(조정민 전 MBC 앵커), 가정(김병삼 분당만나교회 목사), 리더십(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과학(김영길 전 한동대 총장), 경영(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등 6개 분야에 대한 소명을 제시했다.



이재명 THS 본부장(29)은 “고난 주간에 참으로 슬픈 일이 대한민국에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슬픔과 아픔이 이 땅에 가득하다”며 “우리가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면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치리라는 말씀에 의지해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성회에서 거둬진 헌금은 전액 세월호 피해자를 위한 성금으로 기부된다고 THS진행본부 측은 밝혔다. 



아울러 국제개발구호 NGO 단체인 ‘Good People’과 함께 별도의 성금 모금을 통해 해남 땅끝 지역아동센터의 그룹홈 ‘천사의집’ 건축을 후원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THS 성회는 크리스천 청년들의 정체성 확립 및 영적 성장을 통한 사도행전적 복음 증거와 기독문화 성장을 목표로 사회 각 분야의 크리스천 멘토의 삶을 통해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realyhh@as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