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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달군 기독 청년 7000여명 열정의 기도2014-06-09

 


킨텍스 달군 기독 청년 7000여명 열정의 기도


‘더 홀리 스피릿-더 킹덤 오브 갓(The Holy Spirit-The Kingdom of God)’ 현장



킨텍스 달군 기독 청년 7000여명 열정의 기도 기사의 사진
기독청년 7000여명이 지난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더 홀리 스피릿-더 킹덤 오브 갓’ 콘퍼런스에서 한반도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고양=강민석 선임기자




“쿵! 쿵쿵! 쿵! 쿵쿵!”



지난 6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7홀에 들어서자 빠른 템포의 CCM이 가슴을 쿵쿵 울렸다. 현란한 조명 아래 20, 30대 청년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손을 들고 펄쩍펄쩍 뛰었다. 마치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장에 온 느낌이었다. 팀죠수아·부흥한국·뉴클리어스 등 3팀의 찬양단은 1만1290㎡의 행사장을 흥분의 도가니로 바꿔 놨다.



전국 기독청년과 대학생, 청소년 7000여명은 이날 킨텍스에서 ‘더 홀리 스피릿-더 킹덤 오브 갓(The Holy Spirit-The Kingdom of God)’ 콘퍼런스를 갖고 한반도의 치유와 회복을 간구했다. 교계의 일부 추문과 기독교 안티세력의 공격이 한국교회를 주눅 들게 하지만 이날 콘퍼런스는 이 모든 것을 후련하게 떨쳐내는 ‘홈런포’와 같았다. 참석자들은 4시간 넘게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민족복음화와 한국사회의 회복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한국예수전도단 설립자인 오대원 목사가 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등단했다. 오 목사는 “하나님은 당신을 미치도록 사랑하는 그 한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면서 “크리스천 청년을 통해 통일한국이라는 뉴코리아의 비전이 성사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한과 북한에 비판과 분열, 증오, 두려움의 영이 가득한 이유는 사탄이 남북 모두 분노를 일으키며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기독 청년들은 이 나라를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희생적 사랑과 용서로 사탄의 쇠사슬을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목사는 “남한도, 북한도 모두 하나님의 나라이며 한반도에 제일 필요한 것은 예수님의 평화”라면서 “통일한국, 뉴코리아의 비전이 평화의 대사인 여러분을 통해 이룩되길 소망한다”고 당부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도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라는 메시지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개인과 사회, 국가에 임할 때만 참 자유와 평안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우리는 포로된 것에서 자유하게 되며 영적 눈을 뜨게 된다”면서 “주님께서 함께하실 때 우울증, 스트레스 등 눌린 데서 자유함을 얻고 기쁨으로 충만함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의 은혜를 경험한 우리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수 있도록 회복의 은혜를 전파해야 한다”면서 “마음의 절망, 슬픔, 질병에서 자유케 하시는 주님을 높이는 삶을 살자”고 독려했다.



참석자들은 김병삼 만나교회 목사, 박성민 한국대학생선교회 대표, 이용규 인도네시아 선교사, 채의숭 대의그룹 회장 등이 진행하는 리더십, 언론, 경영 분야의 선택 강의를 들었다.



임은영(24·여)씨는 “악하고 흉흉한 소식이 난무하는 시대이지만 청년들이 함께 한반도와 세계를 위해 기도할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날 헌금은 세월호 유가족과 그룹홈 거주 청소년에게 전달된다.



고양=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