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교회 급성장… 엄청난 선교자원 갖고 있어”
한중기독교류회 준비기도회 6월 14일부터 서울서 세미나 “아시아 물론 세계선교 기여”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가운데)와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오른쪽 두 번째) 등이 11일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한·중 기독교교류회 세미나 및 창립식’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한·중기독교교류회 준비위원회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에서 준비 기도회를 열고 14일부터 3박4일간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 기독교교류회 제5차 세미나 및 창립식’의 성공적 개최를 간구했다.
준비위원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박종순 충신교회 원로목사는 “중국은 지정학적으로 문화 정치 경제 종교 등 한국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국가”라면서 “중국은 정부의 정책적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교회가 급성장하고 엄청난 선교 자원을 갖고 있는 대국”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로목사는 “한·중 교회가 이번 교류회 창립을 통해 공통분모를 찾는다면 아시아는 물론 세계선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교회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했다.
준비위 상임대표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도 “중국은 경제발전과 세계화의 영향으로 국민들의 시민의식이 고양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중국정부는 종교의 사회적 역할에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교류회를 통해 중국교회가 겪고 있는 목회자 신학교육의 부재, 성경 해석의 오류, 신비주의적 신앙 추구에 대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준비위는 14일 서울 구로구 경인로 쉐라톤 디큐브시티호텔에서 개회예배와 환영만찬을 열고, 15일 여의도순복음교회 한소망교회 수원중앙침례교회 한국중앙교회 등 7개 교회를 방문한다. 16일 ‘한·중 교회의 교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주제 강연을, 17일에는 교류회 창립식을 갖는다. 이날 기도회에는 류영모(한소망교회) 박봉수(상도중앙교회) 민찬기(예수인교회) 조재호(고척교회) 정영교(산본 양문교회) 목사 등이 참석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