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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성 양 교단, 부활절 첫 연합예배2014-04-20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와 기하성여의도순복음은 20일 연합예배를 드리고 부활의 기쁨과 하나됨에 대한 의지를 함께 나눴다. 기하성 양 교단이 함께 부활절 행사를 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오후 5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드려진 ‘2014 부활절 기하성 연합예배’에는 양 교단 성도 5000여명이 참석했다. 1시간 가까이 이어진 연합예배는 기하성 총회장 박성배 목사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기하성여의도순복음 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나사로야 나오라’(요11:38~44)는 제목의 설교에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하나님을 우리가 전적으로 믿고 성령 충만함을 받을 때 우리를 옭아맨 모든 죄의 결박은 풀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배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당하고 있는 실종자와 가족, 사망자 유가족들을 위한 기도가 두 차례 이어졌다.



설교에 이어 국가와 민족 지도자, 세계선교와 선교사, 한국교회, 양 교단 통합총회장인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총회원, 교단 부흥을 위한 특별기도 순서가 마련됐다. 기하성 총회장을 지낸 최성규 목사와 정원희 목사는 축사를 맡았다.



예배에 앞서 오후 3시 교회 앞 베다니광장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문화예술분과위원회가 준비한 ‘부활절 십자가 가두행진’이 펼쳐졌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범교회적 회개운동과 영성회복의 계기를 삼기 위해 마련된 가두행진에는 이영훈 목사 등 교회 지도자들도 십자가를 어깨에 지고 동참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