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가 경기도 안산에 다문화센터를 개관하고 구제와 선교 사역에 주력하기로 했다. 안산시 원곡동에 위치한 414㎡의 센터는 교육문화, 의료지원, 타문화 예배 등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28일 개관 예배에서 하나님 사랑이 이웃 사랑 실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사랑을 이웃에 실천해야 하는데,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를 해야 한다”면서 “우리가 서로 사랑할 때 우리의 이웃들은 하나님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사랑이기에 한국 성도들은 다문화 배경을 가진 이웃들을 힘껏 사랑해야 한다”면서 “센터가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되며 강건한 축복을 누리도록 돕는 데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독려했다.
300여명이 참석한 개관 예배에는 김철민 안산시장과 김명연 김영환 이자스민 전해철 국회의원이 축사했다. 센터에선 매주 영어, 중국어 예배가 드려지며, 화요일 몽골어, 토요일 인도네시아어 예배 모임이 열린다. 교회는 앞으로 저소득층 다문화 가정에 사랑의 쌀을 지원할 예정이며, 굿피플을 통해 여름철 가정용품과 생활용품을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영준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사역위원장은 “센터 설립은 그동안 각 부서와 기관에서 진행하던 우리 교회의 다문화 사역을 체계화하고 집중화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백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