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여, 유럽에 강한 성령의 바람을 주시옵소서”
이영훈 목사는 현지날짜로 7일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영훈 목사 초청 파리 영적부흥대성회’에 말씀을 전했다.
신학자 칼뱅을 중심으로 한 때 기독교의 세계 중심지기도 했던 파리의 영성은 이미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버린 지 오래다. 전 세계를 성령의 불길로 활활 타오르게 했던 조용기 목사의 뒤를 이은 이영훈 목사가 프랑스에서 성회를 인도한다는 소식은 프랑스는 물론 인근 국가의 목회자와 평신도리더들을 흥분시켰다.
성회가 열린 파리 보비노극장 앞은 성회 시작 2시간 전부터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로 가득했다. 볼리비아에서 온 시몽 성도는 오래 전 갑자기 찾아온 마비로 침대에서 꼼짝할 수 없었다. 그 때 접한 것이 바로 조용기 목사의 책이었다. 책을 통해 희망과 꿈을 찾고 신유의 기적을 체험했던 시몽 성도는 이번에 이영훈 목사가 파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
이런 많은 기대 속에 이영훈 목사는 ‘오직 예수’(눅 2:41∼47)라는 제목으로 성회에서 말씀을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사람들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한다. 이 세상에는 희망이 없다. 우리가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예수뿐이다. 예수님만이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의 유일한 답이 된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역설했다. 이영훈 목사는 유월절의 유래에 대해 설명하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구원받기 위해서 흠 없는 어린 양이 피를 흘려 대신 죽었다. 이것은 장차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며 “어린 양의 피가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처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린 피가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져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신앙의 출발점은 십자가임을 강조한 이영훈 목사는 “우리의 삶에 성령이 임하고 예수 십자가의 능력을 의지하고 예수 중심의 삶을 살 때 주님은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이다. 우리는 주님이 주실 부흥을 기대하고 기도할 때 우리의 삶과 교회, 프랑스 그리고 유럽에 부흥을 주실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설교 후 이영훈 목사는 유럽의 부흥을 위해 기도할 것을 제안하며 성회 참석자들과 함께 ‘여의도스타일’로 주여 삼창을 외치고 뜨겁게 기도했다. 이날 성회에 참석한 현지인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 700여 명은 교회성장에 대한 비전을 품고 삶의 중심에 예수님을 모실 것을 다짐하며 기도에 동참했다. 이날 성회가 끝난 후에도 참석자들은 쉬이 자리를 뜨지 못하고 자신이 받은 은혜와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유럽을 위해 기도하자고 서로를 격려했다.
이번 성회를 주최한 바스티유교회 프랑크 르필라트르 목사는 “프랑스가 처한 영적 상황에 꼭 필요한 말씀이었다”며 이번 성회를 위해 1년 전부터 홍보와 기도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바스티유교회는 매주일 600여 명이 출석하는 프랑스 파리의 가장 큰 교회이자 하나님의성회 소속 오순절교회로 현재 젊은 청년들을 중심으로 파리의 영적갱신을 꿈꾸고 있다.
파리=글·사진 정승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