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언론 뉴스

순복음교회-서울시, 동여의도 구제사업 협력 약속 2013-02-25

박원순 시장, 여의도순복음 방문해 서울시 프로젝트 소개















▲박원순 시장(좌)과 이영훈 목사(우)가 악수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저녁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를 방문했다.


이영훈 목사와 박원순 시장은 비서실에서 환담을 갖고, 동여의도 교육부지에 세워질 어린이집과 장애인시설 확충 등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구제사역과 사회기여 사업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는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던 기존 엘림복지타운 내 남부기술교육원을 비롯해 노숙자사역, 장애인사역, 호스피스사역 등을 소개하며 서울시의 지원을 부탁했다.


박원순 시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예산의 1/3을 구제사역에 사용한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서울시가 해야 하는 일을 교회가 앞장서 해 주셔서 감사하다.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영훈 목사는 “교회가 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것들이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며 “서울시의 에너지절약 프로젝트에 발맞추어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전력시스템을 태양열시스템으로 교체하는 것을 계획 중이며 성도들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이용, 에너지절약 운동 등도 전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영훈 목사(중앙)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 금요철야예배에 참석해 “서울시가 해야 하는 어렵고 힘든 이웃을 돌보는 일에 교회와 성도들이 앞장서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의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시장에 취임하자 마자 노숙자 한분이 돌아가셨다.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일정을 취소하고 찾아갔다. 21세기 서울도 중요하지만 단 한명의 이웃이라도 제대로 돌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시 청소부 아주머니들이 ‘비정규직이었는데 정규직으로 해줘서 감사하다’며 선물을 보내왔다. 그분들에게 신분증을 달아드리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이 분들이 비전을 갖고 살려면 비정규직이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그렇게 했다. 이렇게 하니 20여 지방자치단체서도 따라하더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 시장은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길을 나서면 참 힘들다. 일반적으로 도로나 시설은 정상인 위주로 되어 있다. 장애인들에게 불편한 도로나 시설들을 보게 되면 연락 달라”며 “1000만 시민 돌보려면 너무 힘들다. 성도들께서 참여해 주시면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