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케냐서 아프리카총회… 이영훈 목사·현지 선교사 참석2012-03-13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아프리카총회(총회장 정병성 목사)는 12일 저녁(현지 시간) 케냐 나이로비 트라이브호텔에서 선교사 세미나 및 총회를 열고 아프리카 복음화를 위한 소명감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30여명의 아프리카 선교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미나 강사로 나선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교회상을 제시하고 예수의 흔적만 남기는 겸손한 복음전도자가 되자고 독려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는 사도행전에 나타난 교회처럼 내적으론 구제하고 외적으론 선교에 나서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선교 1세대가 현장개척에 집중했다면 다음세대는 각 지역에 설치된 신학교를 통해 지역의 리더를 세우는 데 힘써야 한다”면서 “이제는 현지 원주민 제자를 양성해 같은 예산으로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교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교회의 교회다움, 목회자·선교사의 진정성이 십자가 신앙의 회복, 목회 야성의 회복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의 종들에게 있어 가장 큰 위기는 야성을 잃어버리고 사람을 의지할 때 교만으로 다가 온다”면서 “새벽에 주시는 말씀의 은혜를 사모하고 십자가만 의지하고 붙들어 주님과의 첫사랑을 되찾자”고 조언했다. 이 목사는 “지금도 노모께선 ‘늘 겸손하고 기도해라. 목회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이라며 충고를 아끼지 않으신다”면서 “일생을 다 마치고 자신의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흔적만 남기는 주의 일꾼이 되기 위해 힘쓰자”고 독려했다.
나이로비(케냐)=글·사진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