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교회 사회참여에 앞장서지 못한 것 반성해야" 2010-05-06
"오순절 성령운동을 하는 교회가 사회참여에 앞장서지 못한 것을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순복음교회를 대표하는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는 6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기독교학술원 학술대회에서 '오순절 신학의 관점에서 본 기독교 영성과 사회윤리'라는 발제를 통해 "오순절 성령운동을 하는 교회가 앞장서서 사회참여를 하는 것이 성경적인 하나님의 뜻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에 따라 "오순절 성령운동교회는 성령 충만을 통한 영적성숙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개인의 성화와 함께 사회의 성화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인적인 축복과 전인적인 구원을 주는 복음은 나 혼자만 복을 주는 복음이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품고 기도하며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복음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훈 목사는 "교회가 세상의 소리를 듣고 세상이 복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복음이 사회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세상의 불의에 대해서 분연히 일어나는 것은 하나님이 요청하시는 중요한 사명이며 기독교인의 영성과 사회윤리는 직결돼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박봉배 박사(감신대 전 총장)는 "사랑과 봉사만이 아니라 이 잘못된 세상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올바른 세상으로 변혁하는 보다 큰 사명에도 최선을 다하는 것이 영성생활을 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보다 큰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세상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에 동화되지 않고 복음으로 이 세상을 변혁시키는 책임을 잘 감당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