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의 한 섬김, 한 사랑 위한 심부름꾼”2009-12-23
한국교회희망연대(이하 한희년) 제3대 상임대표의장에 취임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의 첫 일성은 ‘한국교회의 하나 된 섬김을 위한 심부름꾼이 되겠다’는 것이었다.
“섬김 단체 하나로 묶는 일 함께해 달라”
한희년은 22일 오전 11시 서울 도렴동 종교교회(최이우 목사)에서 상임대표의장 이ㆍ취임식 및 다문화가정 이주민사역자 성탄절 후원금 전달식을 거행했다.
이영훈 목사는 취임사에서 “섬김은 말이 아니라 행함”이라면서 “이 일을 하라고 하나님께서 상임대표의장으로 세우신 것으로 알고, 심부름한다는 마음으로 이 직분 잘 감당하겠다”고 인사말 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한 섬김, 한 사랑 위한 심부름꾼 노릇을 하겠다”면서 “한국교회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섬김의 본을 보이도록 섬김 단체들을 하나로 묶는 일에 함께해 달라”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목사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10일의 총회에서 올 봄에 성사 직전까지 갔던 한국교회봉사단(대표 김삼환 목사)과의 통합을 내년도에 다시 추진하기로 한 것과 궤를 같이하고 있어 봉사단 측과의 사전 교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하모니, 한희년이 해온 일 그리고 할 일”
이날 감사예배 및 행사에서는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가 설교를, 김명혁 목사(강변교회 원로)가 격려사를, 엄신형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축사를 맡아 수고했다.
최 목사는 시편 133편 1-3절을 본문으로 ‘하모니’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하모니, 곧 연합과 화합”이라면서 “한희년이 지금까지 해온 일이 바로 이것이며, 앞으로 할 일도 바로 이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혁 목사는 격려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유창한 설교도, 심오한 신학 강의도, 놀라운 이적도 아닌 주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섬김, 화목하게 하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사랑, 섬김, 나눔 운동이 확산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ㆍ취임식 후 이어진 ‘다문화가정 이주민 사역자 성탄절 후원금 전달식’에서는 64곳의 단체에서 사역하는 대표들에게 120만원씩 총 7천680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돼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