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 15∼17일 북미총회서 말씀전해2010-03-19
‘성령 충만을 통한 순복음의 정체성 확립’ 강조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깨어지고 녹아져서 성령충만을 통한 순복음의 정체성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15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뉴욕연합순복음교회(양승호 목사 담임)에서 열린 제35차 순복음세계선교회(총재 조용기 목사) 북미총회에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총회 첫날인 15일 저녁 미주전역과 캐나다 등지에서 온 북미총회소속 선교사와 가족들 그리고 뉴욕연합순복음교회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부흥성회에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쌀쌀한 날씨 속에서 교회에 모인 참석자들은 추운날씨를 녹이기라도 하듯 뜨거운 찬양으로 예배 시작전부터 하나되기 시작했다.
총회장 이용우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목동주 목사의 대표기도와 뉴욕연합순복음교회 연합성가대의 찬양, 그리고 (사)순복음실업인선교연합회 북미캐나다선교회원의 부채춤공연이 있었다.
양승호 목사의 강사소개 후,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으로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이라는 은혜의 말씀을 전한 이영훈 목사는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전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성령받기를 당부하셨다. 예수믿고 제자된 우리들의 가장 큰 축복은 성령충만이다. 우리의 일생은 성령충만 받고 감사의 일생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훈 목사는 요즘 미국의 경제 불황으로 많은 성도들이 힘든 이민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것을 위로하며 “이러한 어려운 고난의 시기야 말로 내가 깨어져서 하나님과 더욱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위기를 축복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고난의 터널을 지나 주님의 음성을 들어보자. 그 방법은 오직 성령충만을 받는 것이다”라고 역설했다.
또한 “성령충만은 은사와 함께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는 균형잡힌 신앙의 모습이다. 성령충만받을 때, 이제까지 알고있던 성경속의 예수님이 아닌 내 삶에서 살아계시는 예수님을 만나게 되고, 우리의 삶과 운명이 바뀌게 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마지막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것을 강조하며 “우리가 성령을 받으면 주님을 위한 어떠한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이것이 사도행전에서 복음이 불길처럼 퍼진 이유이다. 사순절 기간인 지금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며,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음으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사는 것을 깨닫고, 오직 예수님만을 위해 살아가는 선교사들이 되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교 후 참석자들은 서로 손에 손을 잡고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직 성령충만을 통해 새롭게 변화돼 하나님과 성도들에게 더욱 헌신과 봉사할 것을 간구하며, 영성을 회복하는 은혜의 시간이 됐다.
이날 성회에는 늦은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참석자들이 성전을 가득메웠다. 미처 입장하지 못한 참석자들은 성전밖 입구에서 TV로 예배를 드리는 등 은혜를 뜨겁게 사모했다.
예배에 참석한 이윤주 사모는 “말씀을 통해 성령의 충만과 더불어 행동으로 실천하는 신앙인으로서의 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 성도들에게도 은사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열매맺는 성령충만의 삶을 살 것을 전해줘야겠다”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16일 열린 조찬기도회를 통해 목회자들에게 “21세기 순복음교회의 성령운동은 예수님을 닮아가는 십자가 운동”이라고 말하며, 섬김과 겸손을 자세로 목회생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는 순복음북미총회는 조용기 목사의 목회방침을 이어받아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을 바탕으로 4차원의 영성을 통해 영혼구원과 세계선교에 헌신하고 있다. 현재 11개 지방회와 275개의 소속교회 그리고 480여 명의 목회자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