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목사 "아로요 대통령"에 구호금전달2009-10-10
여의도순복음교회, 필리핀 대통령 만나 20만 달러 구호금 지원
한국 최대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가 국제적인 재난의 구호에 동참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9일 “태풍 켓사나로 인해 42년 만의 최악의 홍수를 맞은 필리핀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미화 20만 달러(약 2억 5000만원)의 구호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교회측은 “지난 8일 이영훈 담임목사는 재해대책본부에서 필리핀 아로요(Gloria Macapagal Arroyo) 대통령을 만나 "필리핀 적십자사를 통해 구호물품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구호금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 자리에서 "수재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재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일어서길 바란다. 이를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들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로부터 직접 위로의 말을 들은 아로요 대통령은 “여러분이 진정한 굿피플(좋은 이웃)”이라며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설립한 NGO 굿피플을 통해 결핵퇴치와 카파스시립병원 건립, 솔라사업 등 희망프로젝트 사업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조용기 목사와 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국가재난비상상태로 인해 재해대책본부에서 이뤄진 이번 만남에는 굿피플 양오현 회장과 최중경 주필리핀 한국대사, 레오날도 까타쿠탄 카파스시시장, 김 인 한국국제협력단 사무소장, 굿피플 이병훈 증경회장 등이 함께 했다.
한편 이번 태풍 켓사나로 인해 마닐라내 사망자 및 실종자는 300여 명이 넘어서고 있으며 인명 피해 및 수해현장은 집계가 거듭될수록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