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운동,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2008-09-06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기자간담회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이영훈목사(사진)가 취임 1백일을 맞아 교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립운동의 계승과 한국 교회 연합운동에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밝혔다. 오는 23일 본교단 제93회 총회 둘째날 아침예배에서 설교할 예정인 이 목사는 본교단과의 협력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용기 목사를 ‘영적 아버지’라고 강조한 이 목사는 한국 교회의 주목받는 대형 교회의 ‘2대(代)목사’로서 담임목사직 승게를 무난히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본교단 제93회 총회 ‘아침 예배 설교자로 초정받은데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면서 “향후 교회연합사업에 협력하면서 한국교회를 아우르려는 노력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에는 교파가 보이지 않는 울타리가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하나의 성경과 하나의 찬송가는 한국 교회가 에큐메니칼 운동을 할 수 있는 좋은 기반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이영훈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지난 5월 21일 취임이후 장신대 채플과 영락교회(이철신목사시무)예배에서 설교하는등 본교단과의 교류에도 힘쓰고 있는데 본교단 목회자들의 상실인 대광고등학교 동문(26회)으로, 부산동회장을 역임하고 광안교회(서강석 목사 시무)를 설립한 이경준목사는 그의 숙부이기도 하다. 이 목사는 지난 8월 26일 대광고등학교 길자연목사(칼빈대총장) 백도웅목사(평안북도 지사) 이영선총장(한림대) 김한중총장(연세대)등과 함께 초청을 받아 자연스런 동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50년 역사를 ‘성령운동의 역사’라고 평가한 이 목사는 1907년 대부흥운동으로 틀을 잡은 한국 교회가 1백년을 지내면서 역동성을 상실했다는 진단을 내놓으면서 “지속적인 사도행전적 교회를 지향해 영적인 부흥이 지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사도행전적 교회”를 거듭 강조한 그는 과거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신학위원장을 지낸 경력을 상기시키고 성령운동의 지속을 강조했다.
한편 이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목사 임기말 추진해 온 지 교회 분리독립을 내년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공식적으로 77만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7개 지 교회에 38만명의 성도가 소속해 있어 이를 지 교회가 모두 분리 독립하게 되면 교회당 1만~3만 명 규모의 대형 교회가 일시에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