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극복성금 10억 원 기탁2020-03-04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가 3일 대구지역 코로나19 감염 극복에 써달라며 재난성금 10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총재 박경서)에 기탁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를 방문해 박경서 총재에게 직접 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박경표 장로회장, 김두영 총무국장, 엄진용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무 목사, 대한적십자사의 장예순 부총재, 백옥숙 재원조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로 인한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 병보다 마음의 염려가 큰 것 같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교회가 꿈과 희망을 주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한국교회가 대한적십자사로 창구를 통일해 코로나19 사태가 속히 종식될 수 있도록 돕자”면서 “한국과 한국교회가 화합하고 하나 되는 역사를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박 총재는 “평소 지역사회에 높은 관심을 갖고 이웃사랑을 실천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많은 교회가 국난 극복을 위해 함께 참여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으리라 본다”고 답했다. 또 “이번 사태로 대구로 총괄본부를 옮겨 직접 지원에 나서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현명하기에 사태 해결을 위한 모범 답안을 쓸 수 있을 것이다. 보내주신 성금과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적십자사는 해당 성금을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구호 물품 구입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자]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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