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 언론 뉴스

韓-中교회 협력 ''국제교류재단'' 출범2011-06-08

목회자 교육-재난구호 등 계획


한중국제교류재단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떡을 자르고 있다. 왼쪽부터 장샤오위 중국국제기업촉진회부회장, 김삼환 오정현 목사, 장젠융 중국국가종교사무국 부국장, 이영훈 목사, 칸바오핑 중국기독교협회 총무,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사랑의교회 제공

“21세기 글로벌시대를 맞이해 한국 교회는 하나된 마음, 하나된 비전으로 한중국제교류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한중국제교류재단 대표회장으로 추대된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재단이 양국 교회의 공식적인 교류 창구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중국 교회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감사예배와 출범식, 만찬 순으로 진행됐으며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한국교회희망봉사단 대표회장), 손인웅 덕수교회 목사(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대표회장), 홍정길 남서울은혜교회 목사 등 교회 지도자들과 김덕룡 대통령국민통합특보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왕쭤안 국가종교사무국 국장이 영상 축하메시지를 보내왔고 같은 기구의 장젠융 부국장이 참석했다. 왕 국장은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양국 국민의 상호왕래 인원이 600여 만 명이었고 경제무역 교류액은 2000억 달러에 달했다”며 “한중국제교류재단이 양국 국민 간 교류와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앞으로 양국 교회의 교류 창구로 세미나와 포럼 개최, 목회자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 교류, 재난 긴급구호활동, 의료봉사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