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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日재해지역 지원금 3억원 전달2011-09-11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 한국교회 일본재해공동대책협의회(대표상임의장 이영훈 목사)는 지난 7일 일본 도쿄 신주쿠 일본기독교회관에서 일본기독교협의회(NCCJ)에 성금 3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성금을 전달한 이영훈 목사는 "지난 4월 충격적인 재난현장을 방문하고 더 많은 중보기도를 하면서 생각한 것은 고난 속에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피해복구가 빨리 진행돼 모든 게 정상화 되고 일본에 새로운 영적 부흥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시이시 이사무 NCCJ 의장은 "일본은 지금 지진과 쓰나미, 원전 사고라는 삼중고를 받고 있다"면서 "슬퍼하는 자와 함께 울라는 성경 말씀처럼 양국 교회가 고통받는 사람에게 부활의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잘 협력하고 섬겼으면 좋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대책협의회 의장단은 성금을 전달하고 나서 8~9일 일본 센다이 복구 작업 현장과 수재민 주거지역, 수재지원 네트워크 사무실 등을 방문했다.

대책협의회는 지난 3월 일본을 돕기 위한 교단장 긴급 간담회를 통해 태동했으며, 교단별 모금활동을 벌였다.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