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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2017년 부활절 메시지2017-04-16

할렐루야!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니다. 이 기쁘고 복된 소식을 세상 만방 가운데 전하며, 특별히 북녘 땅에도 울려 퍼져 희망의 새 노래를 함께 부르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모두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우리는 메인 죄의 사슬에서 해방되고,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모든 미움과 갈등, 분열과 반목을 십자가의 피로 덮으시고,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우리가 용서할 수 있는 이유는 더 큰 용서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섬길 수 있는 이유 역시 더 큰 섬김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받았고, 우리 안에 있는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의 짐을 대신 지셨듯, 우리는 이웃의 짐을 함께 지고 주님의 십자가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시면 절망이 희망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두려움이 담대함으로 변화되는 능력이 나타납니다. 어두움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있는 생명의 빛이 우리 사회와 삶의 곳곳에 비춰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다가가야 할 이웃은 소외되고 약한 자,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입니다. 이들을 위로하고 나눔과 섬김의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특별히 세월호 미수습자 가정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미수습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고,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부활의 생명을 전하며, 민족의 희망의 등불을 밝히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복음을 가르치고 전파할 뿐 아니라 약하고 병든 자들을 치유하여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워가기를 소망합니다.

 


2017년 4월 1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