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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오랄로버츠대 졸업예배서 첫 한국인 설교2022-05-08


이영훈 목사, 오랄로버츠대 졸업예배서 첫 한국인 설교

ORU 이사회, 이 목사에 명예신학박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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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에 있는 오랄로버츠대에서 윌리엄 윌슨 총장으로부터 명예신학박사 학위 증서를 받고 있다./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 주 털사에 위치한 ‘오랄로버츠 대학교’(ORU·Oral Roberts University) 2022학년도 졸업예배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설교자로 참석했다.

1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 따르면 ORU는 1963년 미국 역사학자들이 빌리 그래함 목사와 함께 20세기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종교지도자로 선정한 오랄 로버츠 목사가 세운 종합대학이다. 특히 미국과 세계 오순절 신학의 대표성을 지켜오며 세계에서 가장 큰 성령론 연구자료실을 보유한 대학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많은 미국 대학교들과 마찬가지로 매년 졸업식에 저명인사들을 초청해 졸업예배 설교를 맡기는데 ORU도 그동안 제임스 랭포드 미국 상원의원을 비롯 작가이자 리더십 훈련 대가인 존 맥스웰 목사 등을 초청했는데, 올해는 세계 최대교회의 담임목사이자 오순절 교단을 이끌며 섬김과 나눔의 사역에 앞장서 온 이 목사를 초청한 것이다.

이 목사는 오랄로버츠 대학을 의미하는 ORU의 머리글자를 이용해 하나님이 졸업생들에게 주시고자 하는 꿈과 비전을 전했다.

이에 앞서 ORU 이사회는 이 목사에게 세계 선교에 대한 영적 리더십과 오순절 신학을 발전시킨 공로로 명예신학박사(D.D.)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윌리엄 윌슨 총장은 “이영훈 목사의 영적 운동에 대한 헌신적인 설교가 아시아와 전 세계에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도력과 섬김으로 오순절 운동을 이끌어달라”고 명예신학박사 학위자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학위를 받은 이 목사는 “조용기 목사님의 멘토였던 오랄 로버츠 목사님이 세운 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받고 한국인 최초로 졸업식 설교를 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hej80@asiatoday.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