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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웨슬리언 지도자 컨퍼런스 열려...2022-08-23




[데일리굿뉴스] 권현석 기자 =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이하 웨협)가 주관하는 '제1회 웨슬리언지도자컨퍼런스'가 19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개최됐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개최한 '제1회 한국 웨슬리언 지도자 컨퍼런스'에서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명예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이날 컨퍼런스는 특별히 웨협 창립 19주년을 기념하며 웨슬리언 정신을 이어온 증경회장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컨퍼런스에 앞서 창립 발기인 양기성 박사의 사회로 1부 예배가 드려졌다. 예배에선 13대 대표회장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의 개회선언에 이어 공동회장 윤문기 목사(나사렛교단총회감독)가 대표기도하고 장만희 사관(구세군 사령관)이 성경봉독에 나섰다.

웨협 명예대표회장을 맡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성령을 받았느냐?’란 제목으로 설교에 나섰다.

이 목사는 설교에서 “1738년 존 웨슬리의 성령 체험이 없었다면 오늘날 세계를 움직이는 웨슬리언 교단들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감리교에서 출발한 웨슬리언 운동은 성결교, 나사렛교, 구세군의 부흥운동과 오순절운동(기하성)까지 이르게 됐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로교의 신학이 한국 교회사에 큰 영향을 끼친 건 사실이지만 한 축이 늘 빠져있었다”며 “절대주권과 예정론에만 매여있던 한국교회가 성령의 역사와 믿음의 역사를 강조하는 웨슬리언 교단을 통해 균형이 맞춰졌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또 “6개 웨슬리언 교단이 하나가 되자"며  "자리다툼으로 인한 문제가 없도록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대표직은 각 교단마다 순번제로 돌아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리에 일어선 참석자들을 대표해 학술공동회장 조진호 사관(전 구세군대학원대 총장)이 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웨슬리의 신앙을 계승한 지도자로서 참된 믿음과 깊은 영성을 품고 하나님께 위임받은 사역을 위해 헌신하고 교회를 바르게 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19일 서울 영등포구 CCMM빌딩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웨슬리언 지도자 컨퍼런스'에서 웨슬리언 교회 지도자들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웨협 대표회장 박동찬 목사는 “내년은 한국 정전 70주년, 빌리 그레이엄의 서울 전도대회 50주년, 로버트 하디 선교사의 영적각성 120주년 등으로 대대적인 집회들이 계획돼 있다”며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웨협도 때를 맞춰 한국교회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웨협은 이날 컨퍼런스를 통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되는 제 5차 세계웨슬리언국제대회를 내년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웨협 사무총장 양기성 박사는 “내년 대회를 통해 웨슬리언 신학을 연구하는 국내·외 학자와 목회자들을 초청해 웨슬리 운동과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동탄순복음교회에서 선교대회를 개최한 웨협은 오는 9월 경기도 파주시 순복음삼마교회에서 제59차 선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1회 한국 웨슬리언 지도자 컨퍼런스'에서 웨슬리언교회 지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데일리굿뉴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